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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정보

[암 시리즈 1편]속이 자주 쓰리고 체하는 당신, 위암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by 라하맘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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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 조용히 다가오는 침묵의 살인자, 위에서 시작되는 경고”

속이 아주 쓰리고 체하는 당신 위암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1. 서론 – 위는 말이 없다, 그러나 암은 자란다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나가 위암이다.
특히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위암 발생률이 매우 높은 나라로,
식습관과 유전적 요인, 감염, 생활환경까지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문제는, 위암이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거의 보이지 않으며,
많은 경우 중기 이상 진행된 후에야 발견된다는 데 있다.

속이 쓰리거나 체한 느낌, 가벼운 소화불량만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위암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이 글에서는 위암의 정확한 원인, 주요 증상, 진단과 치료법, 그리고 조기 예방 방법까지
명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


2. 위암의 원인과 고위험군

1)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 위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
– 이 균은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만성 위축성 위염과 위암으로 진행
– 한국인의 약 50~70%가 보균자이며, 치료 없이 방치 시 암 발생 확률 증가

2) 짠 음식, 탄 음식, 훈제식품
과도한 염분 섭취는 위 점막을 손상시켜 발암물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만든다
– 고기나 생선을 태워 먹는 식습관, 젓갈류, 김치 등의 고염분 음식도 위험 요인

3) 유전 및 가족력
–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반인보다 2~3배 발병률 증가
– 특히 1촌 가족이 위암일 경우 정기 검진 필수

4) 흡연과 음주
– 담배 속 발암물질이 위 점막에 직접 작용
– 알코올은 위 점막 보호층을 약화시켜 암세포 침투 용이하게 만듦

5) 만성 위염, 장상피화생, 용종
– 위 점막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면 세포가 변형되어 암으로 발전 가능
– 조기 제거 및 관찰이 중요


3. 주요 증상 – 증상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위험

1) 소화불량, 속쓰림, 더부룩함
– 대부분의 위암 초기 환자에게도 이런 비특이적 증상만 나타남
– 평소와 다른 식후 통증, 위 팽만감이 지속되면 병원 방문 필수

2) 체중 감소 및 식욕 저하
– 평소보다 의도치 않게 체중이 줄거나 밥맛이 없어진다면
– 암세포에 의한 대사 이상이나 위 협착의 신호일 수 있음

3) 토혈 및 흑색변
– 위 출혈이 있을 경우 토할 때 피가 섞이거나,
– 소화된 피가 변에 섞여 검고 끈적한 변이 나타날 수 있음

4) 지속되는 빈혈 증상
– 눈 밑이 창백하고 어지러움,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만성 출혈성 위암 가능성 존재

5) 아무 증상도 없음
– 실제로 조기 위암 환자의 70% 이상은 무증상
– 오직 정기적인 위내시경만이 조기 진단 수단


4. 위암 진단 방법

1) 위내시경 검사
– 가장 정확하고 필수적인 검사
– 내시경으로 직접 위 내부를 관찰하고, 의심 부위 조직검사 가능

2) 조직 생검(Biopsy)
– 내시경 중 채취한 조직을 병리학적으로 분석해 암세포 유무 확인

3) 복부 CT, 초음파, PET-CT
– 암이 얼마나 퍼졌는지, 림프절 전이 여부, 다른 장기 침범 여부 확인
– 치료 방법 결정에 중요

4) 혈액검사 (CEA, CA 19-9)
– 종양표지자 확인 가능하지만, 진단보다는 치료 경과 관찰용


5. 치료 방법 – 조기 발견이 생존을 좌우한다

1) 내시경 점막 절제술(ESD)
– 조기 위암의 경우 위 절제 없이 내시경으로 암 부위만 제거
– 회복 빠르고 생존율 높음

2) 위 절제술(수술)
– 암이 점막을 넘어선 경우 위 부분 또는 전체 절제 필요
– 림프절 제거 병행하여 재발률 줄임

3) 항암화학요법(CTx)
– 암이 퍼졌거나 재발 위험 높은 경우
– 수술 전후로 보조적 항암제 치료 시행

4) 표적치료제, 면역치료
– HER2 양성 위암 등 유전자 특성에 따른 표적 약물 사용
– 최근 면역관문 억제제를 포함한 치료 확대 중


6. 예방과 조기 발견 – 정기검진이 생명을 구한다

1)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
– 한국에서는 40세 이상 성인에게 국가 무료 위내시경 제공
– 고위험군은 1년에 1회 검사 권장

2) 짠 음식, 태운 음식 줄이기
– 식습관은 위암 예방에 핵심
– 생야채, 과일, 섬유질 섭취를 늘리고, 훈제/염장 식품 줄이기

3) 금연·절주
– 담배는 모든 암의 주요 원인
– 알코올 역시 위 점막 자극 → 위축성 위염 → 위암 경로 강화

4)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 및 제균 치료
– 감염 여부 확인 → 양성일 경우 항생제로 제균 치료 가능
– 위암 예방 효과 과학적으로 입증


7. 마무리 – 위암은 조기 발견만이 생존을 만든다

위암은 증상이 없다고 해서 괜찮은 것이 아니다.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0%를 넘지만,
중기 이후로 넘어가면 생존율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다.

가볍게 여긴 속쓰림이 당신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지금의 선택이 5년 뒤, 10년 뒤의 삶을 결정한다.
2년에 한 번의 위내시경이 생명을 구한다.
암은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며,
우리가 먼저 발견하면, 이길 수 있는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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