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 가장 조용하고, 가장 치명적인 암
췌장암은 ‘암 중의 암’, ‘침묵의 암’, 그리고 **‘최악의 암’**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 이유는 바로,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전이가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 미만,
진단 후 1년 생존율조차 25%를 넘기지 못하는 암이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췌장암도 고위험군 관리와 조기 진단 전략,
그리고 치료 옵션의 발전으로 생존율을 조금씩 높여가고 있다.
이 글에서는 췌장암의 원인, 증상, 진단법, 치료, 예방법까지
사망률을 낮추는 가장 실질적인 정보를 정리했다.
2. 췌장암의 원인과 고위험군
✅ 1) 만성 췌장염
– 지속적인 염증은 췌장 세포의 변성을 일으킴
– 특히 자가면역성 췌장염 또는 알코올성 췌장염 병력자
✅ 2) 흡연
– 흡연자는 비흡연자 대비 췌장암 발생률이 2~3배 이상 높음
– 니코틴, 타르 등이 췌장으로 직접 전달됨
✅ 3) 당뇨병
– 특히 50세 이후 당뇨병이 갑자기 발병한 경우, 췌장암 징후일 수 있음
– 췌장 기능 저하가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침
✅ 4) 가족력 / 유전적 요인
–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10% 이상 유전성 췌장암
– BRCA2, p16, STK11 유전자 관련 있음
✅ 5) 비만, 고지방 식습관, 가공육 과다 섭취
3. 주요 증상 – ‘소리 없는 전조’가 가장 무섭다
✅ 1) 복통 (특히 상복부 → 등 방사)
– 특징: 식사 후 악화, 누우면 심해짐, 구부리면 완화
– 진행성 췌장암의 대표 증상
✅ 2) 황달 (눈 흰자, 피부가 노랗게)
– 췌장암이 담도와 간의 흐름을 막을 때 발생
– 소변이 갈색, 변이 회색으로 변함
✅ 3)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식욕 저하
–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3개월에 5kg 이상)은 암 가능성 고려
– 소화효소 분비 감소로 영양 흡수 저하
✅ 4) 당뇨 또는 혈당 급변
– 갑자기 생긴 당뇨, 혹은 기존 당뇨의 급격한 악화는
췌장 내 내분비 세포 손상 때문일 수 있음
✅ 5) 우울감, 만성 피로, 소화불량, 지방변
4. 췌장암의 진단 방법
✅ 1) 복부 CT (컴퓨터단층촬영)
– 췌장 종양의 크기, 위치, 전이 여부 파악
– 가장 일반적이며 정확도 높은 검사
✅ 2) MRI / MRCP
– 췌관과 담관의 상태 확인
– 담즙 정체, 종양으로 인한 폐쇄 여부 확인
✅ 3) 내시경 초음파 (EUS)
– 고해상도로 작은 종양 탐지 가능
– 의심 부위에서 세포 조직 흡입 가능
✅ 4) 종양표지자 혈액검사 (CA 19-9)
– 췌장암에서 상승하지만, 조기 진단용보단 추적 관찰용
✅ 5) PET-CT
– 전신 전이 여부 평가용
5. 치료법 – 절제 가능한가가 생존율을 좌우한다
✅ 1) 수술 (췌장 두부절제술 / 위십이지장절제술)
– 전체 췌장암 환자의 20% 미만만 수술 가능
– 절제 가능한 경우 5년 생존율 25~30%까지 상승
✅ 2) 항암화학요법
– 수술 전/후 또는 수술 불가 환자 대상
– 젬시타빈, FOLFIRINOX 등이 대표 약제
✅ 3) 방사선 치료
– 국소 진행성일 때 암 크기 축소, 증상 완화 목적
✅ 4) 면역 및 표적 치료
– 최근 유전적 특성에 맞춘 치료 연구 활발
– BRCA 돌연변이 환자 대상 PARP 억제제 가능
✅ 5) 담도 스텐트 삽입 (황달 완화용)
6. 예방 수칙 및 조기 발견 전략
✅ 1) 금연과 절주
– 췌장암 예방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
✅ 2) 식이조절
– 가공육, 고지방 식단 피하고
– 섬유질,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 유지
✅ 3) 갑작스런 당뇨 발병 시 정밀검사
– 50세 이후 생긴 당뇨는 췌장암의 신호일 수 있음
✅ 4) 가족력 있는 경우 정기 CT 검사
– 고위험군은 40세 이후 정기적 복부 영상 검사 권장
✅ 5) 체중 감량과 황달, 복통 지속 시 바로 내과 진료
7. 마무리 – 빠를수록 생존율은 오른다
췌장암은 빠르게 진행되고,
증상이 없기에 조기 발견이 거의 불가능한 암이다.
하지만 최근 고위험군 모니터링과 영상 진단 기술 발전으로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가장 치명적인 암이지만,
가장 정확히 알고 미리 대비한다면
생존율은 올라가고, 희망은 현실이 될 수 있다.
내 몸이 보내는 작은 경고를 외면하지 말자.
췌장암은 조용히 오지만,
우리가 먼저 준비하면 반드시 맞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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