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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정보

[암 시리즈 5편]후두암 – 쉰 목소리가 보내는 조용한 경고

by 라하맘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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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암-쉰 목소리가 보내는 조용한 경고

1. 서론 – 목소리가 보내는 이상 신호

사람은 하루에도 수없이 말을 한다.
하지만 어느 날 목소리가 쉬고,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단순한 인후염이 아닐 수도 있다.
이럴 때 우리가 의심해야 할 병이 바로 후두암이다.

후두암은 **목소리를 내는 후두(성대 부위)**에 생기는 암으로,
특히 흡연자나 50대 이상 남성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초기엔 단순 감기나 피로로 오해되기 쉬워
진단이 늦어질수록 음성 상실이나 기도 폐쇄 위험까지도 동반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후두암의 원인, 주요 증상, 진단 및 치료법, 예방 수칙까지
실제 사례를 토대로 정확하게 풀어본다.


2. 후두암의 원인과 고위험군

1) 흡연
– 전체 후두암 환자의 80% 이상이 흡연자
– 담배의 타르, 벤젠 등 발암물질이 성대 주변 점막을 반복 자극

2) 과도한 음주
– 술은 후두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고,
– 흡연과 결합 시 후두암 위험을 30배 이상 증가시킴

3) 인유두종바이러스(HPV)
– 최근 후두암 중 일부가 HPV 감염과 연관 있음
– 특히 구강 성접촉에 따른 감염 증가 추세

4) 직업적 요인
– 석면, 페인트, 금속 연기 등 화학 물질 노출 환경에서 일하는 직업군

5) 만성 후두염 및 성대 남용
– 계속된 성대 자극은 점막의 변형 → 세포 돌연변이 유발 가능성


3. 주요 증상 – 단순한 감기 증상과 구분이 필요

1) 쉰 목소리(3주 이상 지속)
– 후두암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
– 성대에 발생하는 암은 목소리의 변화를 가장 먼저 만든다

2) 목의 이물감 및 잦은 기침
–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
– 마른기침 또는 가래에 피 섞임도 동반 가능

3) 삼킴 곤란 또는 통증
– 암이 후두근육이나 식도 쪽으로 퍼질 경우
침 삼킬 때 따갑거나 음식을 넘기기 어려움

4) 목에 만져지는 덩어리(림프절 전이)
– 경부 림프절에 전이되면 단단한 혹이 만져짐

5) 호흡 곤란, 숨소리 변화
– 진행되면 기도 협착으로 인해 숨이 차고
– 숨쉴 때 ‘쌕쌕’거리는 이상음 발생


4. 진단 방법

1) 후두 내시경 검사
– 굴곡형 내시경으로 후두부 직접 관찰
성대의 움직임, 병변 위치, 크기 확인

2) 조직 검사(Biopsy)
– 의심 부위 조직 채취 후 병리 검사
– 후두암 진단의 필수 절차

3) CT/MRI 검사
– 암의 침윤 범위, 림프절 또는 폐 전이 여부 확인

4) PET-CT
– 다른 장기 전이 여부 확인에 활용됨


5. 후두암 치료 방법

1) 수술 치료
조기 후두암: 성대 보존 수술 가능
진행성 후두암: 전후두절제술(전체 제거) 필요 → 음성 상실 가능성

2) 방사선 치료
– 음성 기능을 보존하면서 암세포 제거 가능
– 조기 후두암의 주요 치료 방법

3) 항암화학요법
– 수술 불가 환자 또는 방사선과 병용
– 전이성 또는 재발성 후두암에 사용

4) 음성 재활치료
– 성대 제거 후에도 음성을 재훈련하는 과정
식도발성, 인공후두, 전자후두 등 다양한 방법 존재


6. 예방 수칙

1) 금연
– 후두암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수칙
– 흡연자는 매년 후두 내시경 검진 권장

2) 음주 줄이기
– 술 + 담배는 암 발생 위험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킴

3) HPV 백신 접종
– 30세 이하 남녀에게 HPV 예방접종 권장

4) 목소리 혹사 자제
– 강한 발성, 소리 지르기, 오래 말하기 등의 습관 교정
– 방송인, 교사, 성악가 등은 정기검진 필수

5) 지속적 증상 있을 경우 이비인후과 방문
– 2주 이상 쉰 목소리는 반드시 검진 필요


7. 마무리 – 목소리는 나의 신체 언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 목소리를 낸다.
그러나 목소리가 쉬어버리고, 돌아오지 않는다면
몸은 이미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중이다.

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늦게 발견하면 말도, 숨도 어려워질 수 있다.
목소리의 변화는 단순한 일상 속 불편함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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