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 목소리가 보내는 이상 신호
사람은 하루에도 수없이 말을 한다.
하지만 어느 날 목소리가 쉬고,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단순한 인후염이 아닐 수도 있다.
이럴 때 우리가 의심해야 할 병이 바로 후두암이다.
후두암은 **목소리를 내는 후두(성대 부위)**에 생기는 암으로,
특히 흡연자나 50대 이상 남성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초기엔 단순 감기나 피로로 오해되기 쉬워
진단이 늦어질수록 음성 상실이나 기도 폐쇄 위험까지도 동반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후두암의 원인, 주요 증상, 진단 및 치료법, 예방 수칙까지
실제 사례를 토대로 정확하게 풀어본다.
2. 후두암의 원인과 고위험군
✅ 1) 흡연
– 전체 후두암 환자의 80% 이상이 흡연자
– 담배의 타르, 벤젠 등 발암물질이 성대 주변 점막을 반복 자극
✅ 2) 과도한 음주
– 술은 후두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고,
– 흡연과 결합 시 후두암 위험을 30배 이상 증가시킴
✅ 3) 인유두종바이러스(HPV)
– 최근 후두암 중 일부가 HPV 감염과 연관 있음
– 특히 구강 성접촉에 따른 감염 증가 추세
✅ 4) 직업적 요인
– 석면, 페인트, 금속 연기 등 화학 물질 노출 환경에서 일하는 직업군
✅ 5) 만성 후두염 및 성대 남용
– 계속된 성대 자극은 점막의 변형 → 세포 돌연변이 유발 가능성
3. 주요 증상 – 단순한 감기 증상과 구분이 필요
✅ 1) 쉰 목소리(3주 이상 지속)
– 후두암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
– 성대에 발생하는 암은 목소리의 변화를 가장 먼저 만든다
✅ 2) 목의 이물감 및 잦은 기침
–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
– 마른기침 또는 가래에 피 섞임도 동반 가능
✅ 3) 삼킴 곤란 또는 통증
– 암이 후두근육이나 식도 쪽으로 퍼질 경우
– 침 삼킬 때 따갑거나 음식을 넘기기 어려움
✅ 4) 목에 만져지는 덩어리(림프절 전이)
– 경부 림프절에 전이되면 단단한 혹이 만져짐
✅ 5) 호흡 곤란, 숨소리 변화
– 진행되면 기도 협착으로 인해 숨이 차고
– 숨쉴 때 ‘쌕쌕’거리는 이상음 발생
4. 진단 방법
✅ 1) 후두 내시경 검사
– 굴곡형 내시경으로 후두부 직접 관찰
– 성대의 움직임, 병변 위치, 크기 확인
✅ 2) 조직 검사(Biopsy)
– 의심 부위 조직 채취 후 병리 검사
– 후두암 진단의 필수 절차
✅ 3) CT/MRI 검사
– 암의 침윤 범위, 림프절 또는 폐 전이 여부 확인
✅ 4) PET-CT
– 다른 장기 전이 여부 확인에 활용됨
5. 후두암 치료 방법
✅ 1) 수술 치료
– 조기 후두암: 성대 보존 수술 가능
– 진행성 후두암: 전후두절제술(전체 제거) 필요 → 음성 상실 가능성
✅ 2) 방사선 치료
– 음성 기능을 보존하면서 암세포 제거 가능
– 조기 후두암의 주요 치료 방법
✅ 3) 항암화학요법
– 수술 불가 환자 또는 방사선과 병용
– 전이성 또는 재발성 후두암에 사용
✅ 4) 음성 재활치료
– 성대 제거 후에도 음성을 재훈련하는 과정
– 식도발성, 인공후두, 전자후두 등 다양한 방법 존재
6. 예방 수칙
✅ 1) 금연
– 후두암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수칙
– 흡연자는 매년 후두 내시경 검진 권장
✅ 2) 음주 줄이기
– 술 + 담배는 암 발생 위험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킴
✅ 3) HPV 백신 접종
– 30세 이하 남녀에게 HPV 예방접종 권장
✅ 4) 목소리 혹사 자제
– 강한 발성, 소리 지르기, 오래 말하기 등의 습관 교정
– 방송인, 교사, 성악가 등은 정기검진 필수
✅ 5) 지속적 증상 있을 경우 이비인후과 방문
– 2주 이상 쉰 목소리는 반드시 검진 필요
7. 마무리 – 목소리는 나의 신체 언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 목소리를 낸다.
그러나 목소리가 쉬어버리고, 돌아오지 않는다면
몸은 이미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중이다.
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늦게 발견하면 말도, 숨도 어려워질 수 있다.
목소리의 변화는 단순한 일상 속 불편함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단서다.
'생활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율신경실조 시리즈 3편]앉았다 일어나면 핑 돌아요 – 자율신경 실조의 전형적인 증상 (1) | 2025.05.14 |
---|---|
[자율신경실조 시리즈 2편]자율신경이 무너지면 몸에 나타나는 10가지 이상 증상 (0) | 2025.05.13 |
[자율신경실조 시리즈 1편]교감신경 vs 부교감신경 – 스트레스에 흔들리는 내 몸 (0) | 2025.05.13 |
[암 시리즈 6편]췌장암 – 조용히 죽음으로 이끄는 가장 치명적인 암 (1) | 2025.05.11 |
[암 시리즈 4편]갑상선암 – 조용한 암의 대명사, 여성에게 더 흔한 이유는? (2) | 2025.05.10 |
[암 시리즈 3편]폐암 생존율 높이려면 이것부터 해야 합니다 (0) | 2025.05.10 |
[암 시리즈 2편]간암은 조용히 온다 –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면 늦습니다 (2) | 2025.05.10 |
[암 시리즈 1편]속이 자주 쓰리고 체하는 당신, 위암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0) | 2025.05.10 |